황영웅, 1만 관객 홀렸다… '파노라마 쇼킹' 대성료
입력시간 | 2025.02.10 21:14 | 윤기백 기자 giback@
황영웅(사진=골든보이스)
공연의 포문을 연 곡은 ‘파랑새’였다. 하늘을 형상화한 공중 무대 장치를 타고 등장한 황영웅은, 천장에 설치된 무대 장치와 몽환적인 구름 효과, 블루 톤 조명이 어우러진 연출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감성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정규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어여어여 넘어가다 오’를 선보였다. 360도 회전하는 턴테이블 리프트를 활용해 2, 3층 관객들과도 눈을 맞추며, 단순한 공연이 아닌 입체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황영웅(사진=골든보이스)
황영웅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트롯의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가미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선배 가수인 남진과 나훈아의 ‘무시로’, ‘미워도 다시 한번’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가 하면, 설운도의 ‘보고싶다 내 사랑’은 도나 서머의 ‘핫 스터프’(Hot Stuff)와 리키 마틴의 ‘리빈 라 비다 로카’를 매쉬업하여 팝적인 요소를 트롯과 접목시킨 무대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와 도전, 음 악적으로 한층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담았다.황영웅(사진=골든보이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공연을 직접 관람한 팬들은 “기다림 끝에 펼쳐진 감동의 무대,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가만히 서 있어도 압도적인 존재감, 무대 장악력 최고!”라며 황영웅의 무대 위 카리스마를 극찬했다.©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