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 잘못"…라치카 가비 '스걸파' 비매너 논란 직접 사과

입력시간 | 2021.12.31 23:30 | 이선영 bliss24@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안무팀 ‘라치카’의 리더 가비가 후배 안무팀 클루씨와 함께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비매너 안무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30일 Mnet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치카&클루씨 파이널 미션 연습 DAY 1’ 영상을 통해 3차 미션 승리 후 한자리에 모인 라치카와 클루씨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가비는 “사실 우리가 그 미션을 공개했던 날 점수를 받고 내가 한마디 했잖아. 마음이 아팠어. 너네가 사람들 앞에서 너무 큰 잘못을 저질러버렸고 너무 큰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사실 그걸 막아주고 싶었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진짜 열심히 준비했던 걸 아니까 그걸 막아주고 싶었는데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은 거야. 우리가 도를 지나쳤다, 선을 넘었다 이건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Mnet 공식 유튜브 캡처)

클루씨 멤버들은 모두 반성의 눈물을 쏟았고, 이를 지켜보던 라치카 멤버 리안과 시미즈 역시 눈물을 흘렸다.

가비는 “리안이가 되게 속상해했다”고 밝혔고, 리안은 “내가 너무 미안해. 미안해. 너무 미안해.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리안은 “난 사실 너네의 과정을 봤잖아. 근데 내가 제재를 안 하고”라며 “제재를 했으면 이런 사단까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라고 털어놨다.

제작진 역시 자막을 통해 “댄스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즐길 수 있게 건강한 경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작진도 보다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서는 팀 라치카의 클루씨와 YGX의 스퀴드의 창작 안무 대결이 펼쳐졌다. 이 중 안무 트레이드 부분에서 클루씨가 스퀴드에게 꽃게춤 등 다소 안무 같지 않은 동작을 전달해 비매너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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