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폭로 A씨 "韓 입국…100억 규모 손배소 준비 중"

입력시간 | 2025.08.25 14:14 | 김가영 기자 kky120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을 주장한 A씨가 한국에 입국해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A씨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하윤 측에 체면 있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으나 송하윤의 법무법인 측은 저의 제안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그 제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제가 허위사실을 자인하고 공개 사과문을 내야 한다는 식의 요구를 역으로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송하윤 측이 항공권·숙박·교통 등의 지원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처리하겠다며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이며 곧 수사 협조와 동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하윤 씨와 법무법인은 피해자인 저를 수배자로 몰아가는 프레임까지 씌웠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사건을 평화롭고 명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획를 제안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제안을 묵살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저를 역으로 고소하며 법과 윤리를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법무법인’이라는 집단이 ‘허위 주장’에 기반한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방식으로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하려고 했다. 사실상 사회적 명예살인에 해당하는 행위이며 그에 따른 정당하고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 사건으로 인해 입은 직접적·간접적 피해에 대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자신의 법적 대응을 도울 법무법인을 공개 모집을 통해 선임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지음은 송하윤이 과거 학폭을 저지른 적이 없다며 “그동안 최초 유포자인 A씨의 주장이 허위 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했다”고 전했다. A씨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고도 알렸다.

이에 대해 A씨는 고등학교 시절 송하윤이 강제 전학을 간 문서가 존재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비공개 처분 됐다며 “송하윤 측의 고소가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명백하고 객관적인 직접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송하윤 측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알렸다.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 측은 이같은 A씨의 주장에 “A씨가 신속히 입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 호텔비, 교통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A씨가 제기한 주장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검증하고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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