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탈리아 출신 20살 풀백 유망주 우도지 영입

입력시간 | 2022.08.17 10:45 | 이석무 기자 sports@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맺은 이탈리아 출신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 사진=토트넘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0)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이탈리아 출신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20)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1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도지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우도지의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B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가 1500만파운드(약 239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추가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토트넘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토트넘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 공격수 히샤를리송,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 측면 수비수 제드 스펜스를 영입한 바 있다.

우도지가 곧바로 토트넘에서 뛰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계 부모 밑에서 태어나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우도지는 이탈리아 21세 이하(U-21) 등 연령별 대표 출신이다.

엘라스 베로나 유스 출신으로 2020년 베로나에서 프로 데뷔했다. 2021~22시즌 우디네세로 임대된 뒤 지난달 완전 이적했는데, 이번 시즌 우디네세에서 다시 임대로 뛰게 됐다..

우도지는 지난 시즌 우디네세 소속으로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7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신장 186cm의 단단한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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