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스카를 휩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가 웨이브(Wavve)에서도 놀라운 시청 성과를 기록하며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에올’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7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배우 양자경은 이 영화로 아시아 배우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식 이후 ‘에에올’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누르고 키노라이츠 오늘의 통합 랭킹(14일 기준) 1위에 오르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에에올’을 독점 공개 중인 웨이브(Wavve)를 향한 관심도 증가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하루 만에 ‘에에올’의 시청 시간과 시청 유저가 2배 이상 상승하며 영화 장르 1위로 우뚝 선 것. 전일 대비 시청 시간 기준 107%, 시청 유저 기준 169%라는 놀라운 증가폭을 기록해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웨이브 영화 장르 중 신규 유료 가입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의 저력을 보였다.
한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 분)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통해 세상을 구원할 주인공임을 깨닫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웨이브는 해당 영화를 지난 1월부터 4K 화질로 독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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