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28일’ 무코코,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신기록

입력시간 | 2020.12.19 10:16 | 임정우 기자 happy23@

유수파 무코코.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도르트문트의 16세 공격수 유수파 무코코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무코코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르트문트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하파엘 게헤이루의 패스를 받은 무코코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달려가며 강력한 왼발 슛으로 베를린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한 무코코는 만 16세 28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가 17세 34일의 나이에 지난 6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세운 기록을 한 살 더 어린 무코코가 깨뜨렸다.

무코코는 카메룬 태생이나 어린 시절 독일로 건너가 2017년부터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기대주다. 그는 지난달 16세 생일이 지나자마자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 신기록(16세 1일)을 작성했다.

지난 9일에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돼 대회 최연소 출전 신기록(16세 18일)을 세운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무코코의 활약에도 후반 33분 마르빈 프리드리히에게 결승 골을 내줘 베를린에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도르트문트는 7승 1무 5패. 승점 22점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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