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1)이 올 시즌 3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3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4라운드 지로나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후반 42분 코너킥으로 안토니오 라이요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시즌 3번째 공격포인트이자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앞서 이강인은 레알 베티스와 2라운드(1-2 패)에서 도움을 올 렸고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2-0 승)에서 골을 터뜨린바 있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확실한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이강인은 이날 도움으로 팀내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굳힐 전망이다.
이날 3-5-2 포메이션의 쉐도 스트라이크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세트피스도 도맡아 책임졌고 간간이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공략한 마요르카는 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라이요가 잡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지로나에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지로나 공격수 사무 사이스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요르카가 남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을 뻔 했다. 이강인이 찬 코너킥을 아브돈 프라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스치듯 빗나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이강인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8.0점을 줬다. 이날 이강인은 동료의 슈팅으로 직접 이어진 키패스를 5개나 성공시켰고 직접 슈팅도 3개나 기록했다. 팀에서 5번째로 많은 55번 공을 터치했고 패스 성공률은 87.9%로 공격수로서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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