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을 표방했던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 스마트폰 ‘매직 V5(화이트)’가 실제로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폴드7보다 미세하게 두껍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2일 출시된 아너 V5와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의 두께를 비교한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유명 IT 팁스터 ‘UniverseIce’는 엑스(X) 계정에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카드를 두 기기 위에 걸쳐 올린 뒤 가장자리를 눌러보는 비교 실험 영상을 게시했다. 또 탁구공을 굴려 어디로 굴러가는지 테스트했다.
그 결과 영상에서는 V5 쪽을 눌렀을 때 카드의 반대편이 폴드7과 맞닿은 지점에서 미세하게 뜨는 모습이 포착됐다. 탁구공도 아너 쪽으로 흘러가는 영상이 소개됐다. 이에 아너 매직 V5의 실제 두께가 공개된 스펙보다 0.2㎜ 이상 두꺼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IT 팁스터는 “테스트 중 두 기기 위치를 바꾸 해도 결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했다.
갤 Z폴드7은 역대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다. 접었을 때 두께는 8.9㎜, 펼쳤을 때는 4.2㎜, 무게는 215ｇ이다. 반면 아너 매직 V5 화이트는 접었을때 8.8㎜, 펼쳤을 때 4.1㎜라고 밝힌 바 있다.
해외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아너는 모두가 V5가 더 얇다고 믿게 했다”며 “그러나 이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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