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회수명령 ‘살균제 물티슈’ 임직원에 ‘할인 판매’한 LG생건
입력시간 | 2022.07.20 10:03 | 전재욱 imfew@
20일 현재 LG생활건강 가족몰에 회수 및 폐기 처분을 받은 물티슈(녹색 네모 안)가 진열돼 있다. 이 제품은 ‘물티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검출됐는데, 해당 물질은 가습기 살균제 주원료로 쓰인 유해물질이다. 이 가족몰은 LG생활건강 임직원 4469명(2021년 기준)과 가족이 이용하는 폐쇄적인 쇼핑몰이다.(사진=이데일리)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LG생활건강 가족몰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제품을 기존 판매가격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다. 해당 제품은 최근 식약처에서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 `화장품(물티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쓰인 탓인데,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티아졸리논(MIT)이 섞인 혼합물이 검출됐다.20일 현재 LG생활건강이 홈페이지에 내건 공지.(사진=홈페이지 갈무리)
LG생활건강은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은 회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행여 고객 우려가 커질 것을 우려해 해당 제품 이외에 같은 브랜드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같은 조처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