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전자결제 전문기업 KG이니시스(035600)가 향후 5년간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개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계획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보다 기간과 규모를 모두 확대했다. 2024년 발표한 ‘3개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주주환원율 목표를 30%에서 50%로 높이고, 적용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에서 일회성·비경상적 요인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일시적인 손익 변동을 제외하고 본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을 기준으로 주주환원 규모를 산정하겠다는 취지다.
환원 방식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한다. 매년 결산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고, 시장 상황과 자본 활용 여건 등을 고려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됐다. 주당 배당금은 2023년 420원에서 2025년 600원으로 늘었으며, 주주환원율은 같은 기간 20.9%에서 38.9%로 상승했다. 2025년에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해 주주에게 배당소득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G이니시스는 2030년까지 50% 환원 원칙을 유지하고 매년 이행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투자자와의 소통도 확대해 기업가치와 시장평가 간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2024년 최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후 성실하게 약속을 지켜온 만큼 환원 기간과 규모를 한 단계 높여 보다 명확한 중장기 원칙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회사가 창출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주주중시경영 체계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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