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KNOW5]SK하이닉스-마이크론, 이제 미국에서 경쟁하나...개장전 알아야 할 5가지
입력시간 | 2026.07.10 08:38 | 이데일리TV 기자 | edailytvnews@edaily.co.kr
[이데일리TV 기자]
개장 전 알아야 할 5가지 뉴스 짚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주당 149달러 제시…외국 기업 최대 IPO
현지시간 10일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상장을 앞둔 SK하이닉스가 공모가로 주당 149달러를 제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149달러로 공모가가 확정될 경우 조달 규모는 약 265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과거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 기업공개를 넘어서는 수준인데요. 외국기업의 미 증시 상장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마이크론, SK하닉 ADR상장 하루 앞두고 美 투자 발표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하루 앞두고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인공지능 시대의 메모리 수요 급증에 맞춰 2035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공장과 기술 투자 규모를 2천5백억 달러, 우리 돈 약 375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주식예탁증서 상장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메모리 분야 경쟁자에 대한 견제 성격으로 보입니다.
아폴로 글로벌 “AI 수익화 지연되면 증시·경제 모두 타격”
토르스텐 슬록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수익 창출이 시장 기대보다 늦어질 경우 증시와 경제 전반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슬록은 9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AI 수익화가 늦어진다면 모두의 문제가 될 것(A slower AI payoff would be everyone‘s problem)”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월가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초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하이퍼스케일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이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슬록은 “시장 예상보다 AI 수익화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AI 모델이 정보를 읽고 생성하는 기본 단위인 토큰(Token)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AI 모델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델 점유율과 토큰 사용량 모두에서 미국 경쟁사들을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익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매그니피센트7이 주요 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 충격이 이들 기업에만 머물 수 없다”며 반도체와 전력, 데이터센터 관련주를 비롯해 S&P500 전체로 하락세가 확산되고, 나아가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에, S&P500 지수를 조정 국면으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 급감…“세계는 이미 적응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이 사실상 멈춰섰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야후파이낸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연이은 공습과 보복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거의 중단된 상태지만, 경제적 파장은 아직까지 크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 3~5월 기록했던 배럴당 100달러 수준과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이번 주 한때 상승했지만, 이후 빠르게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원유 판매를 가능하게 했던 제재 면제를 철회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봉쇄 재개와 이란 최대 원유 수출기지인 카르그섬(Kharg Island) 장악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과거보다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이 중동발 불확실성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타, 9월부터 자체 AI칩 생산…“예상보다 빨라”
메타가 공격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본격 자체 칩 양산에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데이터센터용 AI칩 ’아이리스‘를 오는 9월부터 생산할 예정입니다. 개발 진척도는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리스는 약 6주간 진행된 검증 테스트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5년 넘게 난항을 겪었던 메타의 자체 AI 칩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메타의 공격적인 개발 일정입니다. 통상 AI 반도체 개발 주기가 1년 이상인 것과 달리 메타는 2027년까지 약 6개월 간격으로 새로운 AI 칩을 출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