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26.05.26 08:41 | 이성광 기자 | lsglsg91@edaily.co.kr
지난주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S&P 500이 모두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다우지수가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은 8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은 AI와 일부 대형 기술주에만 의존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상승폭이 넓어지는 모습을 보였다.섹터별로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가 가장 강하게 올랐고, 부동산 섹터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약세를 보이며 빅테크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엔비디아가 하락한 가운데 AMD와 애플은 강세를 보였고, 델은 AI 서버 기대감 속에 급등했다.
지난 금요일 시장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기대감이었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확대보다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6~7%가량 급락하며 국제유가 급등 우려도 일부 진정됐다.
다만 주말 사이 협상 세부 조건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핵 프로그램, 동결 자산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이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으며, 미국은 핵 관련 선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시장은 최종 타결보다는 막판 조율 단계로 해석하고 있지만, 낙관론이 유지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주 투자자들이 주목할 변수는 미국 PCE 물가 지표와 장기금리 흐름, 미·이란 협상 진행 상황, 국제유가 재상승 여부다. 또한 엔비디아 이후 AI와 반도체 관련 순환매가 지속될지도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