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한진칼 최대주주로…조원태 회장 0.11%p차 앞서(상보)

입력시간 | 2026.11.04 18:15 | 김형욱 기자 | nero@edaily.co.kr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제치고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한진칼은 최대주주가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에서 호반건설과 그 계열사로 변경됐다고 4일 공시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와 한진그룹 빌딩 (사진=호반그룹, 한진그룹)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와 한진그룹 빌딩 (사진=호반그룹, 한진그룹)

호반 측이 보유한 한진칼 보통주는 1381만 4053주(20.69%)로, 조 회장 측의 1373만 8919주(20.58%)보다 0.11%포인트 앞섰다. 종류주를 포함한 전체 발행주식 기준으로도 호반 측이 20.53%로 조 회장 측(20.44%)을 앞섰다.

호반그룹 계열사 호반산업 지난 7월 10일 공시 때 11만 2145주였던 주식을 이번에 47만 1524주로 35만 9379주 늘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호반건설(767만 6827주)과 호반호텔앤리조트(556만 6702주), ㈜호반(9만 9000주)의 보유량은 그대로였다.

호반은 주식 추가 취득으로 조 회장 측 지분율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다만, 최대주주는 1~2개월 내 다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한진칼 보통주 32만 5000주를 주당 11만 4000원, 총 370억 5000만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공개했다. 거래 예정 기간은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다. 조 회장이 특수관계인 밖의 주주로부터 32만 5000주를 사들이면 조 회장 측 보통주 지분율은 21.07%가 되므로 20.69%의 호반 측을 다시 24만 9866주 차로 앞서게 된다.

최대주주가 변경됐지만 당장 경영권까지 바뀌는 것도 아니다. 조 회장 측은 보유 지분 외에도 협업 관계인 미국 델타항공(14.90%)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한 산업은행(10.58%) 등 우호지분이 있기 때문이다.

호반그룹, 한진칼 최대주주로…조원태 회장 0.11%p차 앞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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