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 찬성…조정 결렬 시 16일 첫차부터

입력시간 | 2026.09.11 17:48 | 양지윤 기자 | galileo@edaily.co.kr

서울시내버스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 부터 총파업을 결의한 3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주변으로 노선버스가 운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내버스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 부터 총파업을 결의한 3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주변으로 노선버스가 운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는 16일 전면 파업을 예고한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1일 조합원 1만 829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조합원의 87.94%인 1만 6089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의 91.36%인 1만 6716명이 참여했다. 반대는 575명, 무효는 52명으로 집계됐다.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96.25%에 달했다.

노조는 1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지난 9일 열린 1차 조정회의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점곤 시내버스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합의 약속을 파기하고 실질 임금 삭감을 도모하는 공작을 계속한다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전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강력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서울시와 사측의 만행을 반드시 꺾고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 서울 물가에 맞게 2026년 임금 인상률도 다른 준공영제 지역 수준 이상으로 쟁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에 대비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한다. 또한 정상 운행에 나서려는 운행사원들이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노조가 파업에 불참하는 운행사원들의 정상 운행을 방해하거나 차고지에서 시내버스 이동을 저지할 경우 사측은 서울시, 경찰과 함께 처벌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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