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AI 조직 혁명 노린다…美 시장 통할까

입력시간 | 2026.10.30 13:54 | 이지은 기자 | ezez@edaily.co.kr




<기자>

캐릭터들이 온라인 사무실 안에서 분주히 움직입니다.

사용자는 12명의 AI 팀원을 구성해 업무를 나눠 맡깁니다.

한컴이 개발한 AI 에이전트 ‘노마디안’입니다.

여러 명이 팀을 이뤄 업무를 수행하며, 보고서와 엑셀, 발표 자료까지 척척 만들어냅니다.

반복 업무는 24시간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메일 발송과 결재와 같은 주요 업무는 사용자 승인을 거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 AI 에이전트가 개인 비서 역할에 집중했다면, 노마디안은 직무별로 역할과 책임을 나눠 일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수연/한컴 대표]

“노마디안 안에 있는 팀이 구성되어 있는 회사 전체가 이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자한테 최적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 출시 국가는 1인 사업체가 3200만 곳에 달하는 미국입니다.

한컴은 오는 12월 노마디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3월 글로벌 상용 버전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미국 사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합니다.

노마디안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고, 현지 주요 행사에도 참여해 시장을 공략합니다.

기본 요금은 월 40달러, 우리 돈 약 5만3000원 수준입니다.

한컴은 2028년까지 유료 고객 50만명을 확보하고,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김수연/한컴 대표]

“월 40불인데, 50% 이상 할인율을 적용해보고 사용자 수와 저희 프라이싱 모델을 구체화한 다음에 2028년에 다시 사업 계획을 짤 예정이지만, 굉장히 보수적으로 50만 유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컴은 노마디안을 필두로 올해 상반기 0.3%에 그쳤던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30년 50%까지 끌어올린단 방침입니다.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까지 AI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한컴이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30일 이데일리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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