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번 식사하던 조선시대 왕…'궁중 요리사'의 삶은 어땠을까
입력시간 | 2024.11.19 13:46 | 김현식 기자 | ssik@edaily.co.kr

수라상(사진=국립고궁박물관)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조선시대의 왕은 하루 평균 5번의 식사를 했다. 그중 밥과 반찬으로 구성된 수라상은 오전 10시에 올리는 아침수라, 오후 5시에 올리는 저녁수라가 있었다. 임금의 건강은 나라의 안위와 직결되었기에 음식으로 몸을 보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그렇기에 궁중 음식은 주로 전국 각지의 제철 식재료로 차렸으며 이를 위해 담당 관청인 사옹원에는 400여 명에 이르는 요리 담당자들이 소속돼 있었다.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특별전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사진=국립고궁박물관)
‘K 푸드’ 열풍이 넷플릭스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의 인기로 한층 더 거세진 가운데 조선왕실의 궁중음식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관람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국립고궁박물관이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 마련한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특별전이다. 궁중음식에 관한 여러 기록물과 그림, 그릇, 조리 도구, 소반 등 다양한 부엌살림 도구 200여 점을 비롯해 당시의 궁중음식을 재현한 수라상 모형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다.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사진=국립고궁박물관)

한복려 (재)궁중음식문화재단 이사장(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전시는 총 2부로 구성했다. 1부는 △‘전국의 진미(珍味)가 모이다’ △‘궁중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궁궐의 부엌’ △‘수라, 왕의 매일을 짓다’ △‘조상을 위한 음식, 정성으로 기억하다’ 등 5개의 세부 주제를 바탕으로 한 전시 공간으로 조성했다.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선조 대 경로잔치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 그림(사진=국립고궁박물관)

포스터(사진=국립고궁박물관)
왕실에서는 왕과 왕비의 생일, 세자의 탄생이나 책봉 등 경사스러운 날마다 중요한 손님들을 초대해 잔치를 열었다. 그리고 잔치가 끝난 뒤에는 군인, 악공 등 참석자 전원에게 음식을 내려 노고를 치하했고 사대부부터 천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쌀과 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경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재개관한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실(사진=국립고궁박물관)

재개관한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실(사진=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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