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포장 음식을 든 사람들이 또 다른 먹거리를 찾아 발걸음을 옮깁니다.
평일 낮이지만 삼삼오오 둘러앉아 특산물을 맛보는 이들도 눈에 띕니다.
더본코리아(475560)와 예산군이 손잡고 조성한 예산시장입니다.
예산 특산물을 활용한 장터광장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관광을 결합하면서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하루 방문객이 10명 안팎에 그쳤던 이곳은 올해 5월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최두환/시장닭볶음 점주]
“저희는 예산군에서 나는 신선한 꽈리고추와 국내산 닭을 이용하고, 더본코리아의 비법 소스를 이용해서 만들고 있는 시장닭볶음입니다. 굉장히 맛있거든요. 그래서 재방문율도 요즘 많이 늘고 있고, 계속 활성화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본코리아가 투자한 규모는 50억원을 웃돕니다.
지난해에는 점포 활성화를 위한 상생 지원금과 식음 매장 공사 등에 비용이 늘면서 회사 전체 실적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럼에도 상권 살리기에 나선 배경에는 소스 개발의 중요한 실험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본코리아의 소스 매출 비중은 6% 수준.
지역 특산물과 자체 소스를 결합한 메뉴를 통해 상품성을 검증하고, 이를 해외 시장으로 넓힌다는 구상입니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썬레이그룹과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현지 소스 판매와 유통 확대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기존 브랜드에서 주력 사업하고 나머지 부분은 그동안 쌓았던 노하우로 소스를 개발하고, 한식에 대한 니즈가 많으니깐, 외국에 소스를 팔자는 게 저희 지금 사업이고 식품도 개발하자 이거거든요. 이 소스조차도 검증이 많이 필요하고 상용화가 돼야 합니다.”
예산시장을 통해 축적한 외식 노하우를 소스와 식품으로 확장하고, 해외 시장의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향후 성장의 관건될 전망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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