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AI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419120)이 자체 개발한 AI를 실제 한글 폰트 제작 공정에 적용하며 제작 효율을 높이고 있다.
산돌은 AI를 활용해 제작한 첫 모바일 폰트 ‘Iam 오늘은니팅데이’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PC용 리테일 폰트 ‘SD 모닝루틴’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폰트부터 리테일 폰트까지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실제 제작 현장에서 AI 기반 폰트 제작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를 적용한 제작 방식은 기존 대비 약 60%의 제작 기간 단축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산돌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글 폰트 제작 데이터와 기술력을 AI에 학습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한글 폰트는 초성·중성·종성의 다양한 조합과 수천 자에 이르는 글자의 조형 일관성을 구현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AI 적용이 어려운 분야로 꼽혀왔다.
산돌은 한글의 구조적 특성과 조형 원리를 자체 AI에 학습시켜 글리프 생성 공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제작 공정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제작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대규모 글리프 제작이 필요한 중국어 등 다국어 폰트 제작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산돌 관계자는 “자체 AI를 실제 폰트 제작 공정에 적용해 한글 폰트 제작 기술과 AI를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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