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숨이 턱턱" 서울 전역 열대야 덮쳤다…온열질환자 속출

입력시간 | 2026.08.01 22:55 | 김주환 기자 | look@edaily.co.kr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밤사이 기온이 26도를 넘어서는 열대야가 서울 전역을 덮친 가운데,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 공식 통계 발표를 기준으로 전날 서울 지역 온열질환자가 5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15일 이후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158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에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동남·서남·동북권을 시작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후 현재 전 지역에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열대야주의보는 밤 최저기온이 26도를 넘는 상태가 하루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는 폭염특보 발효에 맞춰 지난달 29일 폭염 대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1단계)’에서 ‘경계(2단계)’로 격상했다. 또 시와 자치구에 103개 반 365명 규모의 폭염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 △만성 질환자 △야외 근로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낮 무더위에 대응해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 시내 4000여 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기후동행쉼터·응급대피소·이동노동자쉼터·폭염저감시설 등 총 9849곳의 인프라를 가동·관리 중이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6시 서울 전역에 폭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하기도 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 등 시민 피해가 커질 우려가 크다”며 “시와 자치구 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폭염 피해 예방 및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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