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26.07.14 09:23 | 이데일리TV 기자 | edailytvnews@edaily.co.kr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26% 내렸고, 나스닥은 1.55%, S&P500은 0.79%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다시 커진 중동 리스크였다. 미국이 이란 항만 봉쇄 재개 방침을 발표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 화물에 비용 부과를 추진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됐다. 이에 WTI는 우리 시간 기준 9.49% 급등해 배럴당 78달러선을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10% 가까이 오르며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기술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78% 급락했고, 최근 AI 메모리 랠리를 이끌었던 SK하이닉스 ADR도 9% 넘게 하락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TSMC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AI 수요와 반도체 업황의 견조함이 다시 확인될지 여부가 최근 조정 국면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