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수사를 이번주 중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한다. 장기화 논란이 일었던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수사도 경찰수사심의위원회 결정에 맞춰 추가 연장 없이 조만간 종결할 방침이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현안 수사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본부장은 방시혁 의장 수사와 관련해 “현재 송치 직전 단계로 보고받았다”며 “이번주 중 송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송치 시점에 맞춰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계획을 속여 1900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모두 기각됐다.
수사 지연 지적이 나온 김병기 의원 사건에 대해서는 조속한 종결 의지를 표명했다. 홍 본부장은 “수사심의위원회에서 ‘1개월 내 종결’을 의결한 바 있고, 이를 감안해 조만간 바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면 된다”며 “추가 연장 신청 없이 수사를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사 장기화 배경에 대해서는 “고소·고발된 내용이 13건에 달해 개별 사안의 범죄 성립 여부를 입증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국가경찰위원회에 전·현직 국수본부장 감찰을 청원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가 11개월 이상 진행된 만큼 고소·고발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기존에 밝힌 내용 외에 추가로 진행된 부분은 없다”며 “압수물 등 관련 자료 분석을 계속 진행 중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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