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26.05.29 08:42 | 이성광 기자 | lsglsg91@edaily.co.kr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5%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58% 상승해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0.9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장 초반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도 한때 2%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장중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과 핵협상 재개를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에 따라 유가 상승폭은 상당 부분 축소됐다. WTI는 0.91% 오른 배럴당 89달러선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0.02% 소폭 하락했다. 시장은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선반영하며 위험자산 선호를 회복했다.
경제지표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해석됐다. 4월 PCE 물가지수의 헤드라인 상승률은 높았지만, 근원 PCE가 둔화되면서 물가 재가속 우려는 제한됐다. 1분기 GDP 성장률과 개인소비 증가율이 하향 조정된 점도 금리 급등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AI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깜짝 실적과 아마존웹서비스와의 대형 계약 발표 이후 급등했고, 이는 AI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중동 변수와 물가 부담에도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