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뉴욕증시 4거래일 연속 하락…유가 100달러 돌파에 금리 급등

입력시간 | 2026.09.11 08:19 | 이데일리TV 기자 | edailytvnews@edaily.co.kr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0%, 나스닥지수는 0.65%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58% 내리며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시장에 가장 큰 부담을 준 것은 국제유가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와 홍해 공급망 불안에 더해 사우디의 원유 생산 감소 소식까지 부각되면서 WTI와 브렌트유가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WTI는 6.84% 급등해 102달러선까지 올라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물가 지표에서도 에너지발 압력이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4% 상승했고, 특히 에너지 가격이 4.2%, 디젤 가격이 24.1% 뛰었습니다. 근원 물가 급등보다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9월 들어 국제유가가 8월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도 커졌습니다. 이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장중 70%대 중반까지 상승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95% 안팎까지 오르며 5%선에 근접했고, 30년물 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시장은 유가 상승을 에너지 업종의 호재보다 물가와 금리, 경기 부담으로 더 크게 해석했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뉴욕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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