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26.08.27 08:51 | 이데일리TV 기자 | edailytvnews@edaily.co.kr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1%, 나스닥지수는 0.08%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02% 내리며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 상승했습니다.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7월 PCE에 집중됐습니다. 헤드라인 PCE는 전년 대비 3.7%,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지만, 근원 PCE는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함께 발표된 미국 2분기 실질 GDP 수정치도 1.5% 증가하며 전망치와 일치해 경기와 물가 모두 시장을 크게 흔들 만한 충격은 없었습니다.
다만 물가 부담은 채권과 외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반영됐습니다. 장중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7%, 2년물은 4.23%까지 상승했고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증시는 오는 금요일 잭슨홀 연설에서 나올 연준의 물가 판단과 향후 금리 경로를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종목별로는 메타가 청소년 SNS 중독 관련 소송 합의 소식에 1%대 상승하며 법적 불확실성 완화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 진전 기대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WTI는 0.53% 내린 배럴당 81달러선에서 거래됐지만,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까지는 아니라는 이란 측 입장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남았습니다.
결국 이날 시장은 예상보다 다소 높은 물가에도 충격보다는 관망을 택했습니다. 잭슨홀 연설과 엔비디아 실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면서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