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美 연준 금리 동결에도 뉴욕증시 소폭 상승…반도체·AI주 강세

입력시간 | 2026.10.29 07:17 | 이성광 기자 | lsglsg91@edaily.co.kr

[이데일리TV 이성광 기자]10월29일 이데일리TV 마켓시그널

10월29일 이데일리TV 마켓시그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과 국채금리·국제유가 상승 부담에도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시장을 뒷받침했다.

연준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찬성 10명, 반대 2명으로 결정됐으며, 연준은 경제 성장에 대한 평가를 상향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동결을 금리 인상 종료보다는 추가 경제지표를 확인하기 위한 속도 조절로 해석했다.

반도체 업종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 메모리 수요 확대가 확인되면서 마이크론과 AMD,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라클도 투자자 행사에서 2030회계연도까지 연평균 35%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AI 협력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10% 넘게 급등했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에서 클라우드 사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애저 매출이 48% 급증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은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AI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이 부각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급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함께 빅테크의 AI 투자 성과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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