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유가 급락에도 관망세…다우 52,000선 눈앞, 시장은 FOMC로 시선 이동

입력시간 | 2026.06.17 08:45 | 이데일리TV 기자 | edailytvnews@edaily.co.kr

미국 증시가 업종별 차별화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경기민감주 강세가 이어지며 다우지수는 0.64% 상승했고, 장중 사상 처음으로 5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 넘게 하락했고, S&P500도 0.57%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중동 리스크 완화였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WTI는 4% 넘게 하락했고 브렌트유도 80달러선을 밑돌며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기대를 키웠지만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합의문 세부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데다 실제 원유 공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다. 케빈 워시 의장 체제의 첫 FOMC를 앞두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점도표 변화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락했다.

시장은 중동발 불확실성 완화보다 연준의 다음 금리 신호에 더욱 주목하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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