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26.08.25 08:57 | 이데일리TV 기자 | edailytvnews@edaily.co.kr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에도 반도체주 약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6%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76%, S&P500지수는 0.28%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재무부 일반계정(TGA) 자금을 활용한 국채 매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장중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8% 수준까지 내려갔다. 다만 금리 부담 완화보다 엔비디아 실적과 AI 투자 수요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더 크게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내년 초 AI 서버 가격이 15% 이상 오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AI 인프라 투자 수요 둔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도입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까지 재점화되며 메모리·반도체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한편 미국은 이란의 원유 판매와 자금줄을 차단하고 거래 상대국과 기업까지 압박하는 고강도 경제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2%대 하락했고 WTI는 배럴당 8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시장은 제재 발표 자체보다 향후 실제 집행 범위와 중국의 대응 여부를 확인하려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