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AI 랠리, GPU에서 메모리로 확산…나스닥·S&P500 장중 최고치

입력시간 | 2026.05.27 07:59 | 이성광 기자 | lsglsg91@edaily.co.kr

현지시간 26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과 S&P500이 상승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과 S&P500은 장중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의 중심에는 메모리와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있었다.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마이크론이었다. UBS가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면서 주가는 장중 20% 넘게 급등했다. 시장은 이를 단순한 실적 기대감이 아니라 AI 투자 사이클이 GPU 중심에서 메모리, CPU, 장비주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는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HBM과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에 따라 AMD, 퀄컴,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와 장비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5%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속에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WTI는 3% 넘게 하락하며 93달러선에서 움직인 반면, 브렌트유는 3% 이상 오르며 99달러선까지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가 이어졌지만, 시장은 전면전보다는 협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3.1로 소폭 하락했다. 중동 긴장과 유가 부담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증시는 소비 둔화 우려보다 AI와 반도체 랠리에 더 집중했다.

결국 이날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AI 투자 수혜 확산에 반응했다. GPU 중심의 AI 랠리가 메모리와 반도체 인프라 전반으로 번지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메모리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우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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