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과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이 이어졌지만, 국채금리 하락과 업종별 차별화 속에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전년 대비 6.3% 상승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7% 올라 2022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9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8% 증가했지만, 휘발유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커 실제 소비 여력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물가 압력과 소비 지표 강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했다.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부채 우려 진화 발언에 힘입어 반등했다. 황 CEO는 코어위브의 재무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별도의 금융 지원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AI 인프라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TSMC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0% 이상 증가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AI 반도체 수요 성장에도 대규모 설비투자와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한편 미국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에도 일제히 하락했다. AI 관련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국채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공급 차질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시장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과 AI 투자 지속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주시하고 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