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억 주고 샀는데 지금 138억?…" 최고 수익률 1위는

입력시간 | 2026.09.26 17:20 | 권혜미 기자 | emily00a@edaily.co.kr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0년 전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자산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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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2016년 9월 1일 1.58달러에서 이달 1일 217.44달러로 약 138배 상승했다. 당시 엔비디아 주식에 1억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현재 평가액은 약 138억원이다. 환율 변동과 세금, 배당 등은 제외한 단순 비교다.

2016년만 해도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주력 기업이었던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부상한 결과다.

비트코인도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엔비디아에는 못 미쳤다. 2016년 9월 1일 572.3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올해 9월 1일 7만7403달러로 약 135배 올랐다. 만약 10년 전 1억원을 투자했다면 약 135억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해도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2016년 9월 1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3만6100원에서 올해 9월 1일 169만3000원으로 약 47배 뛰었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약 47억원이 된다. 삼성전자 또한 같은 기간 3만1740원에서 26만1000원으로 약 8.2배 상승했다.

미국 주요 기술주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14.13달러(약 1만9200원)에서 356.09달러(48만3900원)로 약 25배, 애플은 26.68달러에서 325.13달러로 약 12배 뛰었다.

같은 기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도 가격이 4배 이상 올랐다. 한국거래소 기준 국내 금 가격은 g당 4만7310원에서 19만6280원으로 약 4.1배 상승해 1억원어치 금의 가치는 약 4억원이 됐다.

서울 강남 아파트 상승폭은 작았다.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전용 84㎡ 실거래가를 ㎡당 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2016년 9월 ㎡당 약 1600만원에서 최근 약 4600만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약 2.9배 오른 수치다.

다만 이번 비교는 각 자산의 2016년 9월 1일과 2026년 9월 1일 가격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실제 투자수익률과는 차이가 있다. 환율, 세금, 거래비용, 배당 및 임대수익 등은 반영하지 않았다.

부동산의 경우 주식이나 비트코인처럼 1억원 단위로 나눠 매수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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