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풍"...한달째 비오는 일본 '긴장', 한국 영향은?

입력시간 | 2026.09.27 23:44 | 박지혜 기자 | noname@edaily.co.kr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도쿄 등 일본 곳곳에 한 달 가까이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26호 태풍 ‘수리개’가 접근하면서 일본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일본 TV아사히는 27일 도쿄에 비가 내리면서 32일 연속 강수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기상청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긴 강수 기록이다.

지난달 중순과 이달 초 폭우에 이어 최근 제25호 태풍 ‘두쥐안’으로 피해를 본 지바현은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비가 이어지면서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게다가 제26호 태풍 수리개가 이날 밤부터 오키나와 인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수리개는 북한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맹금류인 솔개를 뜻한다.

현지 주민은 후지TV를 통해 “이렇게까지 비가 올 줄은 몰랐다. 나름대로 대비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비가 들이쳤다”, 또 다른 주민은 “(지금) 태풍 대비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제26호 태풍 수리개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27일 오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제26호 태풍 수리개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수리개는 강도 3의 세력으로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오는 29일 가고시마 남동쪽에서 30일 도쿄 남남남동쪽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도쿄, 나고야에도 비바람이 부는 등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아시안 게임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겠다.

이날 오후 10시 한국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수리개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서해안에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수 있겠다. 이후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만 많겠다.

아침엔 서늘하다가 낮에는 서울 26도 등 중부지방은 기온이 전날보다 조금 낮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부산 28도 등 기온이 다소 오르겠다.

29일엔 동해안에, 30일엔 다시 중부와 전북에 비가 예상되고 이후 찬 공기가 내려와 쌀쌀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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