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100만잔 팔린’ 이 음료 정체[이 집! 지금, 이 맛]

입력시간 | 2026.09.19 14:00 | 김미경 기자 | midory@edaily.co.kr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늘 뭐 먹지?”라는 질문은 이 시대 현대인들의 최대 난제 중 하나다. 365일 쏟아지는 새로운 맛과 먹거리 속에서, 막상 맛보는 것은 익숙한 ‘그 맛’일 때가 많다. 외식 프랜차이즈부터 식품기업, 편의점까지 요즘 새로 나온 신상품이나 화제의 식음료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른바 지금 바로 맛봐야 할 이 집의 신상 가이드다. <편집자주>

‘컵빙’보다 빨랐다. 가을이 오자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밀려 있던 라떼가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선선해진 날씨에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다. 이런 계절 수요를 정조준한 메가MGC커피의 가을 라떼가 출시 2주 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여름철 화제의 메뉴 ‘컵빙’보다 빠른 판매 속도다.

지난 3일 선보인 ‘하우스밀크 라떼’와 ‘무카페인 오르조라떼’ (사진=메가MGC커피 제공)

지난 3일 선보인 ‘하우스밀크 라떼’와 ‘무카페인 오르조라떼’ (사진=메가MGC커피 제공)

19일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지난 3일 선보인 ‘하우스밀크 라떼’와 ‘무카페인 오르조 라떼’가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잔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2주 만에 100만잔이 팔려나갔다. 단순히 계절 메뉴를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가을엔 라떼’라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맛과 선택지를 동시에 넓힌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가MGC커피의 지난해 9월 라떼 매출을 보면, 그해 상반기 월평균보다 약 15% 높았다. 특히 라떼 판매량의 70% 이상이 아이스 라떼일 정도로 가을에도 차가운 라떼를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여기에 카페인 부담을 낮추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메가MGC커피의 디카페인 커피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디카페인 라떼류 매출은 21% 증가했다.

이번 흥행의 중심에는 ‘하우스밀크 라떼’가 있다. 메가MGC커피가 별도로 개발한 하우스밀크를 사용해 묵직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질감을 살리고 은은한 단맛을 더했다. 자사 원두와의 조화를 앞세운 시그니처 라떼로 차별화를 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접근성을 높였다.

‘무카페인 오르조 라떼’는 카페인 없이도 커피와 비슷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메뉴다. 이탈리아 오르조 브랜드 ‘크라스탄 오르조’와 협업해 100% 유기농 보리를 로스팅했고, 보리 특유의 고소함과 커피에 가까운 풍미를 구현했다. 저녁이나 야간에도 커피를 즐기고 싶지만 카페인 섭취는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겨냥했다.

라떼로 달아오른 가을 메뉴 경쟁은 디저트와 티로도 이어지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라떼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밤고구마단호박팥크림치즈빵’과 ‘저당 골든애플 블랙티’를 추가로 선보였다.

‘밤고구마단호박팥크림치즈빵’에는 밤·고구마·단호박 등 가을 대표 구황작물을 넣고 소보로 크럼블과 크림치즈, 팥을 더했다.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소비자까지 겨냥했다. ‘저당 골든애플 블랙티’는 가을 제철 사과와 블랙티를 조합해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을 살렸다. 저당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취향에 따라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아샷추’처럼 즐길 수도 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가을 시즌은 여름철 시원한 음료 중심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라떼나 디저트, 티류로 소비 패턴의 전환이 일어나는 시기”라며 “가을 제철 식재료와 저당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로 고객들의 커피·티타임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주 만에 ‘100만잔 팔린’ 이 음료 정체[이 집! 지금, 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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