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KNOW5]美 중간선거 D-1…월가가 꼽은 수혜·피해 업종은...투자자가 알아야 할 5가지

입력시간 | 2026.11.02 06:35 | 이성광 기자 | lsglsg91@edaily.co.kr

[이데일리 이성광PD]머스트노우 5입니다. 개장 전 투자자가 알아야 할 5가지 뉴스 확인해보시죠.

[MUST KNOW5]美 중간선거 D-1…월가가 꼽은 수혜·피해 업종은...투자자가 알아야 할 5가지美 중간선거 D-1…월가가 꼽은 수혜·피해 업종은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월가의 시선이 정책 민감 업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예상보다 강한 성적을 거둘 경우 AI와 데이터센터, 금융, 암호화폐, 방산주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규제 강화 가능성이 AI 관련주의 변수로 꼽힙니다. 반대로 병원과 일부 건강보험사는 민주당 승리 시 메디케이드 지출 확대 기대에 수혜가 예상됩니다.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유지할 경우에는 국방비 확대 기대에 방산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JP모건은 록히드마틴과 노스롭그루먼, L3해리스 등을 잠재적인 수혜주로 지목했습니다. 금융과 암호화폐 업종 역시 공화당 승리 시 규제 완화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월가는 이번 선거가 증시 전체보다 업종 간 차별화를 키우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美 암호화폐 업계, 중간선거에 2억달러 쏟아부어…‘클래리티법’ 승부수

미국 암호화폐 업계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2억달러가 넘는 정치자금을 투입하며 의회 지형 바꾸기에 나섰습니다.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정치자금 규모는 2억달러를 넘어 단일 이슈 기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정치자금 공세의 중심에는 코인베이스와 리플 등이 후원하는 슈퍼 PAC ‘페어셰이크’가 있습니다. 페어셰이크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친암호화폐 성향의 후보들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하이오 상원 선거에서는 암호화폐 비판론자인 민주당 셰로드 브라운 후보를 겨냥해 5천500만달러를 투입했습니다. 업계의 최대 목표는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를 규정하는 ‘클래리티법’ 통과입니다. 법안은 이해충돌 방지 조항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상원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미국 암호화폐 규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텔 주가 29% 급락…월가 “저가매수는 신중해야”

인텔 주가가 하루 만에 29% 가까이 급락하며 1974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고, 4분기 매출 전망도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특히 PC 수요 부진과 서버 프로세서 생산능력 부족이 동시에 드러나면서 턴어라운드 기대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데이터센터와 AI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했지만 공급 부족으로 강한 서버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로스캐피털, 시포트리서치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시포트리서치는 생산능력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인텔 주식은 사실상 ‘죽은 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키뱅크는 이번 급락이 과도하다며 생산능력이 개선될 경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단기 저가매수보다 실제 생산 정상화를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스페이스X, 멤피스 AI 데이터센터 대기오염 소송 기각 실패

스페이스X가 AI 데이터센터의 대기오염을 둘러싼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민권단체인 유색인지위향상협회, NAACP는 스페이스X의 AI 사업부가 가스터빈을 가동하면서 미국 청정대기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멤피스 광역권 콜로서스 데이터센터와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의 발전시설입니다. 소송에 따르면 xAI와 자회사는 지난해 27기의 가스터빈을 대기오염 관련 허가 없이 설치·가동했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해당 터빈이 이동식 설비에 해당해 허가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가스터빈이 이동식 오염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회사 측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NAACP가 제기한 청정대기법 위반 소송은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환경 규제가 중간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업계의 규제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블랙스톤 “앤트로픽, IPO 이후 투자적격등급 확보 못할 수도”

AI 기업 앤트로픽이 기업공개 이후에도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투자자들에게 앤트로픽이 IPO 이후 높은 수준의 정크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블랙스톤이 그동안 연말 이전 투자적격등급 획득을 예상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전망입니다. 앤트로픽은 2045년까지 컴퓨팅 인프라에 8천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투자적격등급 확보에 실패하면 차입금리가 높아지고 보험사와 연기금 등 대형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최근 63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노스 스타’에서도 선순위 대출 상당 부분을 브로드컴의 신용보증에 의존했습니다. 앤트로픽 관련 후순위 부채에는 현재 BB급 수준의 투기등급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결국 자금조달 비용과 신용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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