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면 못 받아" 티빙 보상 7일부터 '직접' 신청해야

입력시간 | 2026.09.06 13:49 | 이소현 기자 | atoz@edaily.co.kr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상 신청이 오는 7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피해 고객은 티빙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직접 로그인해 본인 확인을 거쳐 신청해야 하며, 신청 마감은 오는 30일 오후 11시59분이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 3일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사이버 침해사고 고객 보상 대상과 신청 절차, 세부 혜택 및 이용기한을 안내했다. 보상 대상은 이번 사고 대상자로 안내받은 회원으로, 티빙에 로그인한 뒤 ‘MY→보상 신청’ 페이지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티빙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로그인 △MY 메뉴 내 보상 신청 페이지 이동 △본인 확인 △보상 항목 선택 및 신청 순으로 진행된다. 고객센터가 대신 신청을 받아주는 방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신청한 보상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티빙 해킹 조회 결과 AI 생성 이미지(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티빙 해킹 조회 결과 AI 생성 이미지(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최대 300만원 안심보험…프리미엄 이용자는 포인트 추가

첫 번째 혜택인 ‘해킹·피싱 안심보험’은 DB손해보험 상품으로 오는 10월6일부터 내년 10월5일까지 1년간 무료 제공된다. 해킹·피싱에 따른 사이버 금융사기와 인터넷 쇼핑몰·개인 간 직거래 사기 등을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한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만으로 300만원을 현금 지급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보험 가입 식별번호는 다음 달 6일부터 티빙 MY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보험금 청구가 필요한 경우 해당 식별번호를 갖고 보험사에 문의하면 된다.

프리미엄급 시청 기능은 10월6일부터 12월31일까지 제공한다. 최대 4K 화질과 다운로드 400회, 동시시청 4대를 지원하며 광고형·베이직·스탠다드 등 이용권을 구독 중인 계정에 적용된다. 다만 Apple TV 콘텐츠 시청은 포함되지 않고 광고형 이용권은 기존처럼 광고가 노출된다.

이미 프리미엄 이용권을 쓰는 고객도 혜택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9월30일 기준 프리미엄 이용권 구독 계정에는 10월6일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 50P를 추가로 1회 지급한다.

별도로 피해 고객에게 지급하는 티빙 포인트 50P도 5000원 상당이다. 티빙 내 최신 영화 등 개별 구매 콘텐츠 결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2월31일까지다.

◇웨이브냐 CGV냐…한 번 고르면 변경 못해

엔터테인먼트 혜택은 두 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웨이브(Wavve)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5500원 상당) 또는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쿠폰 가운데 하나다.

웨이브 이용권 쿠폰은 12월31일 오후 11시59분까지 등록해야 한다. 이미 웨이브 이용권을 보유한 계정이라면 쿠폰을 등록할 때 5500원 상당의 웨이브 코인으로 대체 지급된다.

CGV 쿠폰은 CGV 콤보·더블 콤보·라지 콤보 구매 때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른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적용할 수 없으며 일부 극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역시 연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특히 신청 과정에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보상은 최초 한 차례만 신청할 수 있고 신청을 마치면 선택한 보상 항목을 바꿀 수 없다. 지급받은 포인트와 쿠폰 역시 각각 정해진 기간 안에 쓰지 않으면 자동 소멸하며 이용기간 연장도 어렵다.

신청·지급 여부와 보험 가입 식별번호, 포인트, 쿠폰번호 등은 MY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급이 끝나면 티빙 계정에 등록된 휴대전화번호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문의는 보상 전담 고객센터(1551~2391)에서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으며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앞서 티빙은 지난 3일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직후 피해 고객에게 안심보험과 시청환경 업그레이드, 티빙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쿠폰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조사 결과 티빙에서는 활성계정 2206만개와 휴면·탈퇴 등 비활성계정 1737만개 등을 포함해 총 3954만개 계정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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