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女 동거설에 성매매설까지”…김상욱 “난 잘못 없다”

입력시간 | 2026.10.04 10:43 | 신민준 기자 | adonis@edaily.co.kr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과 원정 도박·성매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상욱 울산시장이 4일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이 4일 울산경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욱 울산시장이 4일 울산경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욱 시장은 이날 울산경찰청에 첫 출석해 취재진에게 “법을 위반하지 않았는데도 고발이 남발됐다”며 “여러 헛소문까지 퍼지면서 개인적으로 매우 모욕적이고 시민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찰 조사를 통해 잘못된 것들이 바로잡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저는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일하는 데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이 경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집중될 전망으로 관련 혐의의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3일 만료된다.

김 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진보당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됐다.

김 시장은 필리핀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서도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혹과 관련한 무마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도 함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매매의혹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매매의혹 등 근거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 경찰수사 결과 무혐의가 나오면 그 즉시 의혹제기하고 허위선전선동 한 무책임하고 비겁한 분들은 정계 은퇴 및 의원직을 사퇴하는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선거 때부터 러시아 여자 동거설, 요구르트 아줌마 불륜설, 불륜 올림픽설 등 말도 안되는 마타도어를 펼치더니 급기야 3~4년 전 변호사 시절 출입국업무 확대를 위한 현지 업계 접촉 등 목적으로 필리핀에 다녀온 것을 기화로 필리핀 성매매설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돼지는 진흙을 좋아한다. 진흙 좋아하는 돼지와 인간이 진흙탕에서 싸우면 돼지만 좋다”며 “그래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돼지 너 혼자 뒹굴어라하고 있는데 정도가 지나친 것 같다. 그로 인해 시민들이 소모적 논쟁에 빠지고 중요한 시정의 동력이 훼손되고 있다.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되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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